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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작성일 : 12-07-01 09:33
    피금정도(披襟亭圖)
     글쓴이 : 관리자
    조회 : 1,378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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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정선 鄭敾(1676-1759)
    조선 朝鮮 18세기
    종이에 엷은 색 紙本淡彩 21.1×27.5cm
    금강산을 유람하는 여정 중 길손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었던 금성의 피금정을 그린 것이다.
    화면을 삼단구도로 구성하여 근경에는 남대천을 건너 피금정으로 가려는 일행들이, 중경에는 줄지은 버드나무와 소나무, 활엽수 등 울창한 나무 사이에 피금정을 그리고, 원경에는 뽀얀 안개구름 위로 미점을 찍어서 묘사한 큰 산들이 옆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.
    둥글둥글한 산, 아기자기한 나무들, 잔잔한 수면, 안개구름 등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를 보여주어 온화하면서도 서정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.
    그림의 왼쪽 위에는 연객 허필이 백하(白下) 윤순(尹淳, 1680-1741)의 한시 한 구절 “골짜기의 빛은 깊어 저문듯하고 마을 모습은 고요하여 잠자는 것 같네(白下尹尙書詩曰 峽色深如莫 邨容静若眼)”를 인용하여 평하였다.